이미지 크게보기 제2회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서대문구청 제공

신촌 중심으로 인디뮤지션 발굴 및 공연장 활성화 통한 음악 생태계 조성
민간 협력 정기공연, 인디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올해 ‘인디음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청년과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신촌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인디음악 생태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2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내 인디레이블, 공연장,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신촌을 ‘청년 음악도시’로 리브랜딩하고 있다. 5월과 9월에는 신촌 스타광장과 창천문화공원 일대에서 레코드 페어, 청음회, 인디 라이브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신촌 인디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메이저와 마이너 음악을 아우르는 축제로 인디레이블, 바이닐(vinyl, 레코드 음반)숍, 현대백화점 등과의 협력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협력해 ‘신촌 유플렉스 12층 공연장 등에서 공연’도 개최한다. 신진 아티스트와 지역 기반 중견 아티스트를 발굴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역 청년 음악가들에게 음원 제작 및 공연 기회를 지원하는 ‘얼라이브 인디뮤지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미지 크게보기 얼라이브 인디뮤지션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있다.서대문구청 제공

인디음악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하는 ‘인디펜던트 네트워크’사업은 연중 진행된다. 인디레이블, 아티스트, 공연장 운영자 등 지역 인디음악 생태계의 주요 주체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인디음악 생태계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진 아티스트 발굴, 공연장 활성화 전략, 민관 협업 방안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이러한 인디음악 활성화 사업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청년이 자신 있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