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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지난해 첫 매출 3조 원대를 돌파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 물량을 비롯해 항공·해상 운임 상승 및 포워딩 물량 증가로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발판이 됐다.

한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7.4% 상승한 3조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 감소한 감소한 1005억 원을 기록했다.

한진 측은 "지난해 12월 통상 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274억 원의 일시 반영에 의한 것으로, 해당 비용 미반영시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지난해 물류 사업 분야에서 컨테이너 터미널 및 배후단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택배 사업은 지난해 1월 연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통해 간선 및 경유비용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원가 절감과 더불어 신규 물량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신규 사업인 ‘원클릭 서비스’, ‘훗타운’, ‘SWOOP(숲)’ 등은 디지털 플랫폼 고객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

한진 관계자는 "미래 사업인 글로벌 물류의 성장세와 기존 택배·물류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미래 먹거리인 글로벌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