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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종목 수익률 6.41%
금융투자협회는 22일 지난해 9월 25일 출시된 디딤펀드가 지난해 말까지 약 100일 동안 599억원의 펀드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펀드출범 초기를 제외하고는 매주 20억~40억 원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고, 연초에도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83%, 은행 10%, 보험 5% 순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디딤펀드 단축경로를 구축한 증권사에서 판매가 79%로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전체 디딤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29%를 기록했다. 이중 상위 10개 디딤펀드 수익률은 6.41%다. 견조한 수익은 디딤펀드가 자산배분펀드로서 ‘간단한 분산투자·단단한 연금준비’라는 슬로건에 맞게 지역별·자산별로 분산된 장기 연금투자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 국면 속 환노출 전략으로 인한 환차익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올해 미국 트럼프 2기 정책기조 전환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내재된 디딤펀드가 가입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