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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29일)을 앞둔 가운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수출 증가율 둔화와 내수침체 장기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대통령 탄핵 국면 등 복합 악재로 인해 기업들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전망치 2.2%보다 0.2%포인트 내린 수치다. 주요 기업들은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차별화된 경영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설을 맞아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거나,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경영 혁신과 신시장 개척,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도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화두로 자리 잡은 탄소 중립 활동과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한층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