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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한우에서 극소량만 생산되는 특수부위를 담은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한우 특수부위는 소 한 마리당 1% 미만으로 생산되는 제비추리, 토시살, 안창살, 업진살 등이다. 안심과 살치살은 소 한 마리당 5∼5.8㎏ 정도 나오는 데 반해, 제비추리나 토시살은 550g 정도만 생산된다. 특수부위는 가격이 비싸지만 부위별로 특유의 풍미와 식감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육즙이 진하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이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축산 코너에서 지난해 특수부위 매출은 전년 대비 49% 급증해, 일반 대중 부위 신장률(21%)을 크게 웃돌았다. 이런 소비 경향을 반영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부터 한우 지정 산지와의 2년여 협업을 통해 개발한 총 3종의 특수부위 명절 선물을 선보였다.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만복’(1.08㎏)의 경우 제비추리, 안창살, 치마살, 토시살 등을 안심과 함께 각 180g씩 진공 소포장해 담았다. 가격은 33만 원이다. 이 외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다복’(1.08㎏)은 29만 원,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오복’(1.08㎏)은 25만 원으로 각각 치마살, 부채살과 같은 특수부위를 등심, 채끝과 함께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암소 한우는 10년 경력 축산 바이어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기획한 자체 브랜드”라며 “이번 특수부위 세트는 신세계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암소만을 선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