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 AP뉴시스

황희찬의 결장 속에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 위기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EPL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울버햄프턴은 3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으로 부진, 4승 4무 14패(승점 16)로 17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타운(3승 7무 12패·승점 16)과 승점 차 없이 골득실에서 4골 앞서며 간신히 순위를 유지했다. EPL에선 18∼20위가 강등된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결장했다. 올 시즌 초반 발목 부상에 시달린 황희찬이 교체 명단에 등록됐다가 출전하지 못한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황희찬은 특히 지난달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골을 작성했으나 새해 들어선 침묵하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첼시에 힘을 쓰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4분 첼시의 토신 아다라비오요에게 선제 실점했다. 울버햄프턴은 0-1로 뒤진 전반 50분 매슈 도허티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15분 첼시의 마크 쿠쿠렐라에게 결승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0분 노니 마두에케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