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난 존 마크 번즈(왼쪽) 목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정복 인천시장 페이스북

“군사안보·경제분야 등 한미동맹 강화 계기 될 것”

인천=지건태 기자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오는 9월에 있을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를 방문해 조현동 주미대사를 만나 인천시와 미국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전 8개국 정상과 주지사·시장, 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를 예정이다”고 소개하고, “미국 정부에 외교 경로를 통한 초청 서한을 전달 등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이 전한 초청 서한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8개국의 연합군이 참여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필적할 만하다’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세계평화가 위협받는 이 어려운 시기에 군사안보는 물론 경제와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혔다.

유 시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존 마크 번즈(John Mark Burns) 목사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석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7박 8일간 미국 출장길에 나선 유 시장 일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이 열린 20일(현지시간) 취임식 행사와 별도로 존 마크 번즈 목사가 주최한 취임 축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