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5 KLPGA투어는 지난해보다 1개 대회가 줄어든 30개 대회에 총상금 325억 원 규모로 열린다. KLPGA투어 제공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30개 대회에 총상금 약 325억 원 규모로 열린다.

KLPGA투어는 20일 대회 수와 총상금, 일정 등 2025년 투어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31개 대회에 총상금 332억 원을 내걸었던 KLPGA투어는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과 해외 개최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등이 열리지 않아 대회 수와 총상금이 줄었다. 하지만 3개 대회가 신설되며 대회 평균 상금액은 10억7000여 만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1000만 원 상승했다.

올해 KLPGA투어는 신규대회인 iM금융 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이 4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이 7월에 차례로 열린다. 2025년 개막전으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맥콜-모나 용평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S-OIL 챔피언십은 상금 규모를 키웠다. KLPGA투어는 "일부 대회의 스폰서가 상금 증액을 계획하고 있어 지난해의 332억 원과 비슷하거나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과 더헤븐 마스터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일정을 조정했다.

이영미 KLPGA투어 대표이사는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기다려 주신 선수 및 관계자, 그리고 골프 팬께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에도 한국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해 주신 모든 스폰서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KLPGA 2부 드림투어와 3부 점프투어,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는 일정과 상금, 장소 등을 최종 조율 후 발표할 예정이다. KLPGA투어는 "드림투어는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2개 대회를 포함해 총 22개 대회가 열린다. 점프투어 및 챔피언스투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