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오른쪽). AP뉴시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풀타임 분투한 마인츠가 우니온 베를린에 분패했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맡아 전, 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우영 등 선발 자원 6명을 교체하는 변화를 준 우니온 베를린을 당해내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 임대 이적 후 꾸준하게 선발 출전했던 정우영은 이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인츠의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들었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 직후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4분 이재성이 상대 수비수에게 걷어차여 얻은 페널티킥을 나딤 아미리가 동점골로 만들었다. 전반 19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으나 역전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오히려 우니온 베를린이 전반 24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 승리로 우니온 베를린(5승 5무 8패· 승점 20)은 후반기 재개 후 세 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맛봤다. 반면 마인츠(8승 4무 6패·승점 28)는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혀 패배가 이어졌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