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악의 경우 사형” 北의 尹체포 보도…정청래도 ‘사형’ 언급

이미지 크게보기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뉴시스

"윤석열 괴뢰 적반하장 논리로 제 놈의 범죄를 정당화"

북한 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이틀 만에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소식을 국제사회가 긴급 보도하면서 정치적 혼란에 빠진 괴뢰 한국을 집중조명 중"이라며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최악의 경우 윤석열이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외신 전망도 인용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도 "윤석열은 법원에서 내란죄로 사형선고 받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17일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같이 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용 매체여서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빠르게 북한 사회에 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송은 외신이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진풍경"으로 소개했으며 "윤석열의 비참한 운명과 더욱 심화할 한국의 혼란 상황에 대해서 평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감옥에 갇히게 될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최악의 경우 윤석열이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는 등 다양한 외신의 전망도 인용됐다.

방송은 "윤석열 괴뢰는 수사당국에 끌려간 후에도 야당이 위헌적 법률로 국론분열을 조장했고 이를 막기 위해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인 계엄을 선포하였다는 적반하장의 논리로 제 놈의 범죄를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외신을 인용해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민주당 정 위원장 역시 "윤석열은 법원에서 내란죄로 사형선고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탄핵소추단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뺀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던 가운데 국민의힘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자 이같이 주장했다.

임정환 기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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