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다혜,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로 불구속 기소](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2/2025020501039910021004_300.jpg?v=20250205154201)
![퍼스트레이디는 ‘패션’으로 정치한다[Who, What, Why]](http://image.munhwa.com/gen_news/202502/2025020501032209123001_s.jpg?v=20250205154201)
23일 주총 앞두고 성명서
“돈만 생각하는 천박한 발상”
오는 23일 고려아연 경영권의 향배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사진) 부회장과 핵심 기술진이 현 경영진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MBK파트너스·영풍과 함께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 핵심기술진 일동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투기적 사모펀드 MBK와 심각한 환경오염·적자 등에 시달리는 실패한 기업 영풍이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할 경우 고려아연은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은 “MBK·영풍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이 시도가 성공할 경우 MBK·영풍 측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MBK와 영풍은 탄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고려아연을 뺏고 싶다는 생각에만 몰두해 있다”며 “이들의 적대적 M&A가 혹여라도 성공할 경우 고려아연이 그간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신사업은 물거품이 될 것이 뻔하며, 이는 국가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MBK 측이 고려아연 현 임직원에 대한 대우를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해주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무능한 경영진과 함께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오직 단기 수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투기적 사모펀드다운 발상으로, 돈만 많이 주면 된다는 천박한 인식에 모멸감마저 느낀다”고 일축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다가올 임시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고려아연 핵심 기술 유출·산업 경쟁력 약화 등에 대한 우려를 재차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기술진은 “세계 1위인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기술을 비롯해 2차전지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자원 재활용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미래신성장 동력에 대한 이해가 없는 MBK·영풍이 적대적 M&A에 성공하면 회사는 물론 주주들의 이익도 훼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 1
-
2
문형배 탄핵안 법사위 회부…발의자는 시민이었다
김무연 기자
- 3
- 4
- 5
- 6
- 7
![<em class='label'>[속보]</em>尹 지지율 51%, 탄핵소추 이후 첫 과반 돌파](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2/2025020401039910018008_300.jpg?v=20250205154201)
![<em class='label'>[속보]</em>“이준석, 본가로 돌아올 시간 가까워져” 친한 신지호가 한 말](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502/2025020401039910018005_300.jpg?v=20250205154201)
안내 버튼
최근 12시간내
가장 많이 본 뉴스
부울경 56.2% ‘탄핵 반대’… 거리 나선 2030 “나라 기울어”
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이정민 기자“나라가 불합리하게 기울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거리로 나오게 됐습니다.”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영광도서 앞 거리 한복판에는 혹한 속에도 100여 명이 모여 있었다. 보수 성향 단체가 주최한 ‘대통령 지키기 부산시민대회’에 참석하려고 나온 인파였다. 특히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20∼30대 젊은 층이 속속 집회에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국민 주권이 짓밟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5일 발표된 뉴시스·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PK와 울산 지역에서는 탄핵 기각 의견이 56.2%로 나타나 인용 의견(43.2%)을 한참 웃돌았다. 특히 이 지역에서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보다도 높았다. TK에선 탄핵 기각 의견이 51.7%, 인용 의견은 47.4%로 나타나 PK와 울산보다 차이도 적었다.PK 지역에서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탄핵 반대 정서는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는 금정구 거주 A(28) 씨는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내고 거리로 나왔다”며 “우리 세대에게는 더불어민주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인 부모 세대에 대한 반발감도 있다”고 말했다. B(33) 씨는 “처음에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을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계몽령’이라고 여긴다”며 “야당이 국정 운영을 방해하고, 청년들이 분노할 만한 부정 선거 의혹까지 나오니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앞서 지난 1일 부산역 앞에서 열린 ‘구국 기도회’에도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행사 관계자는 “당시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연단에 오르면서 젊은층의 보수 집회 관심이 높아졌다”며 “평일 참가자의 20∼30%가 20∼30대이고, 직장인들이 오는 야간 집회에선 절반 이상이 젊은 층”이라고 말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히, 20·30세대 남성들이 보수화하고 있는데 이는 친여성적인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산의 한 기업인은 “부산의 경우 젊은 세대는 수도권보다 취업 기회가 적고 급여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
기사 댓글
※ 아래 글자 크기 예시문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본인에 알맞은 글자 크기를 설정하세요.
;){kind=link}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