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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이번 설 연휴(27∼30일) 기간 경남지역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남도는 정부의 ‘설 연휴 민생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해 귀성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설 연휴 기간 더 많은 관광객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마창대교, 거가대교 등 도내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설 연휴 시작일인 오는 27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총 4일간이다. 면제 기간에도 평소처럼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고,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를 이용해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4일간 마창대교 23만 대, 거가대교 18만 대, 창원∼부산 간(불모산터널) 도로 22만 대 등 총 63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 15억여 원은 전액 도비로 지원한다. 창원시 소관 민자도로인 팔룡터널, 지개∼남산 간 도로의 예상 통행량 11만여 대에 대한 무료 통행료(1억2000여만 원)는 창원시가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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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尹 구명에 관심 없다…오히려 이재명과 더” 美 외교전문지 충격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줄 가능성이 작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특히 외신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3일(현지시간) ‘한국 보수층이 트럼프의 지원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정치 상황과 트럼프의 개입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FP는 우선 “윤 대통령이 소속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트럼프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보수 정치인들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이란) 권위주의적 도박을 중국의 간섭에 맞서고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왜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방미단을 예로 들며 “트럼프 정부와의 미약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의원들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FP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조사할 것이라는 ‘소설(fictional narratives)’을 전파하며 그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무효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묘사했다.그러나 이 매체는 “국민의힘의 절박한 외침에도 트럼프는 윤 전 대통령을 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트럼프가 ‘이념’을 앞세워 한국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 시나리오의 현실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오히려 FP는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와 트럼프의 궁합이 더 좋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이 대표의 스탠스 변화를 거론했다. 매체는 이 대표에 대해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외교술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적응력 강한 리더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국익을 우선시하는 트럼프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라고 평가했다.이어 “결국 트럼프의 더 나은 외교적 동맹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이 대표가 될 수 있다”며 “정치적 가치가 극명하게 다른 현실주의자들이 대립하다 뜻밖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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