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다이빙(오른쪽 두번째) 주한 중국대사와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면담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한·중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이 대사는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유 장관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면담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장관님을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중한 양국이 문화가 통하는 가까운 이웃 나라로서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국민이 더 친해지도록 해야 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중·한 인적 왕래가 7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양국 국민이 상호 교류를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여 우의를 굳건히 다지길 바란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유 장관과의 만남에서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아게임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전하면서 현재 한국에서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하얼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이 중국에 가서 경기에 참가하고, 한국 국민이 하얼빈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이 대사는 지난해 12월 27일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전 대사가 지난해 7월 본국으로 귀국한지 약 5개월 만이다.

이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