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대상포진 예방접종 포스터. 춘천시청 제공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 대상

춘천=이성현 기자



강원 춘천시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서 발생률이 높고 극심한 통증 및 중대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이번 지원대상은 접종일 기준 춘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50세 이상(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시민이다.

평생 1회 접종하는 대상포진 백신(생백신) 특성상 과거 접종 이력이 없어야 하며 대상포진을 이미 앓은 경우는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난 뒤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희망 대상자는 신분증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지참해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은 춘천시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보건소 예방접종팀(033-245-59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육정미 춘천시 보건운영과장은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