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조감도. 원주시청 제공

원주=이성현 기자



전국 최초 의료·생명 전문 국립과학관이 올해 하반기 강원 원주시에서 문을 연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돼 2023년 7월 착공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오는 5월 준공 후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과학관은 옛 미군 기지인 캠프 롱 부지 내(태장동 1191번지)에 총사업비 395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지면적 2만4000㎡, 총면적 7006㎡, 전시면적 2833㎡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강당, 다목적실, 2층은 상설전시실, 강의실, 실험실, 3층은 사무실이 들어선다.

과학관은 의료산업과 생명의료 관련 기반을 보유한 원주시의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최초의 전문과학관으로 추진됐다. 과학관 내부는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라는 전시주제를 토대로 1층은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구조를 탐구’ 2층은 ‘질병의 비밀을 풀고 의료과학기술을 탐구’한다는 내용으로 관람객이 생명과 인간의 신체 및 첨단의료기술에 대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생명체로서의 ‘신체’를 중심으로 질병과 치료에 대한 과학 이야기를 담는 전문 콘텐츠와 온·오프라인까지 영역을 넓히는 과학체험을 통해 생명의료에 대한 과학정보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내 최초 의료·생명 전문과학관이 개관하면 첨단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서 원주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과학관의 편리한 접근성으로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