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2025년형 ID.4 폭스바겐의 준중형 전기 SUV ‘ID.4(2025년형).’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新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동력성능 향상
1회 주행거리 424~434㎞


폭스바겐코리아는 준중형 전기 SUV ‘ID.4’와 첫 쿠페형 전기 SUV ‘ID.5’의 2025년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ID.5는 이번에 처음 국내에 수입되며 폭스바겐코리아가 2022년 선보인 ID.4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전기차 모델이다.

2025년형 ID.4와 ID.5에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됐다. 시스템에는 영구자석 로터와 고출력 전류를 제공하는 신형 인버터가 적용됐고, 열관리와 냉각시스템이 이전보다 개선됐다. 이에 따라 2025년형 ID.4와 ID.5에는최고 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kg.m에 달하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는 기존 ID.4 대비 최고 출력은 40%, 최대토크는 75% 향상된 수치다.

두 모델 제로백(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7초를 달성했다.

두 모델에는 82.8/㎾h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고, 최대 175㎾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2025년형 ID.4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24㎞까지 인증받았고, 정부 공인 전비(1㎾ 당 주행거리)는 4.9㎞/㎾h를 기록했다. ID.5는 이보다 긴 434㎞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인증됐다. 전비는 5.0㎞/㎾h였다.

이미지 크게보기폭스바겐 ID.5 폭스바겐의 첫 쿠페형 전기 SUV ‘ID.5(2025년형).’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또 2025년형 ID.4와 ID.5의 일부 트림에는 사람과 대화하듯 언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첨단 음성 인식 보조 시스템 ‘아이다(IDA)’가 탑재됐다. 운전자는 아이다를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의 전화, 라디오, 미디어, 에어컨, 주행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듯이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첨단 주행 보조 기능 ‘IQ.드라이브’가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2025년형 ID.4는 올해 1분기 중 고객 인도가 예정됐다. ID.5의 인도는 올해 상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