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학 협력 등 4대목표 설정
작년보다 512억원 늘려 편성
기술 강소기업에 R&D 보조금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시가 올해 기업지원·투자유치 사업 등에 1507억 원을 투입하는 등 국내 최고 친기업 도시 조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민생경제 회복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 △지·산·학 상생협력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보다 512억 원이 늘어난 1507억 원을 편성했다.

울산시는 먼저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지정된 기회 발전 특구 투자 기업에 세제·재정 지원 등을 한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는 창업허브를 개소하고 창업벤처펀드 규모를 늘려 혁신 스타트업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기업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기업 현장 지원 전담반(TF)을 지속 운영하고 권역별 책임관을 확대해 투자기업에 대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시장 변화 대응에 취약한 전통적 소상공인은 실무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자생적 창조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마을기업에는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1730억 원)도 상반기에 70.2%를 조기 집행한다.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과 관련해서는 투자 협약 기업의 투자 전주기 관리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 강소기업에는 연구·개발(R&D) 및 이전·창업기업 특별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산·학의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우수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울산 청년지원센터를 개소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