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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천연기념물 7종 74마리 보호·치료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광주 우치동물원 동물병원을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치동물원 동물병원은 진료 수의사 2명이 기존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천연기념물 동물 치료에 본격 나선다.

우치동물원은 올해 말 ‘천연기념물 보존관’도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사고 등으로 다친 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을 치료한 뒤 재활·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치동물원은 올해 동물응급수송차, 내시경, 혈액전해질분석기, 혈관봉합기기, 유전자분석기 등을 추가로 구입해 의료장비를 보완할 예정이다. 우치동물원은 그동안 사육농가에서 구조된 반달가슴곰, 야생에서 구조된 수달 등 천연기념물 에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천연기념물 7종 74마리를 보호·치료했다. 성창민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을 전시·관람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야생동물의 구조·치료·훈련 등을 통해 생태 순환과 종 보호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