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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전남도청 제공
전남도, 5600만 원 미사용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13일 고향사랑기부 후 생성된 기부 포인트 미 사용금액이 5600만 원에 달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도 본청에 고향사랑 기부금 15억1200만 원이 모금돼 이중 30%인 4억5300만 원이 고향사랑e음 기부 포인트로 생성됐다.
기부포인트 가운데 3억9700만 원은 답례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됐으나 나머지 5600만 원은 기부자들이 아직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 파악결과 연말에 기부가 몰리면서 일부 기부자들의 경우 포인트 사용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부 포인트 사용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부 포인트로 지역 답례품 구매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다.
기부 포인트는 고향사랑e음에서 5년간 보관된다. 기부자는 기부포인트로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생활용품·관광·서비스·지역 상품권 등 자신이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설을 맞아 잊고 있거나 사용을 미룬 기부 포인트를 활용하면 300여 개가 넘는 전남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한도가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다.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도 가능해졌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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