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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사륜구동·제로백 3.5초

BMW코리아가 BMW M(고성능 브랜드) 세단 최초로 전동화 기술을 도입한 ‘BMW 뉴 M5’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84년 출시된 M5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BMW 뉴 M5는 M 트윈파워 터보 V8 4.4ℓ 가솔린 엔진과 5세대 BMW 이드라이브(eDrive) 기술이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 친환경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합 연비는 ℓ당 4.4㎞ 늘어난 12.0㎞다. 18.6㎾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전기 모터로만 최대 61㎞까지 주행할 수 있고 시속 140㎞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은 727마력, 최대토크는 101.9㎏·m으로, 이전 세대 모델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로백(차량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5초다. 이 차량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적용됐으며, 후륜 모드를 선택하면 스포츠 세단 특유의 주행감도 경험할 수 있다고 BMW 측은 설명했다. BMW 뉴 M5에는 BMW 그룹 내 최상위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ADAS)’가 적용됐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지정된 속도로 차를 주행할 수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같은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들을 통해 전방과 후방, 좌측과 우측을 볼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등으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주행 환경과 모드에 따라 실시간으로 차량 감쇠력(진동을 일정한 상태까지 정지시키는 힘)을 조절하는 ‘M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같은 기능도 추가돼 운전자가 일상 주행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BMW 뉴 M5의 판매가격은 1억6690만 원이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