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025년 서울 성북구 신년인사회 현장. 성북구청 제공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 9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희망이 되는 도시 성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전날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5 을사년 성북구 신년인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모두의 마음에 희망이 필요한 시기"라며 "포용복지, 균형발전, 녹색도시, 민생경제, 문화자치를 통해 성북구 구성원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도시 성북을 반드시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북구민을 비롯해 이 구청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기념공연을 즐기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행사는 국민대 브라스 앙상블, 성북구립여성합창단이 준비한 공연으로 차분하게 시작됐다. 이후 본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해 주요 내빈의 신년 덕담, 각계각층의 성북구민이 참여한 2025년 소망 동영상 관람, 이 구청장의 신년사로 진행됐다.

2025년 소망 동영상에서는 각계각층 뱀띠 성북구민의 신년 소망을 들을 수 있었다. 딸에게 결혼을 당부하는 한 구민의 소원과 뱀띠 친구들과 더욱 열심히 놀겠다는 한 어린이의 포부가 나오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이외에도 전원주 씨 등 성북구 홍보대사들의 얼굴도 축사 영상에서 만날 수 있었다.

성북구민의 60% 이상이 동참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 구민서명운동’의 경과를 보고하고 원안대로 신속 재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구청장의 각오에 구민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행사의 대미는 참석자 모두가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날리는 특별 이벤트로 꾸며졌다. 각자가 쥐고 있던 1000여 개의 종이비행기가 공중을 향해 비상하는 장관 속에 참석자들은 이웃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신년회는 끝이 났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