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해 신월7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는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18개 동에서 신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 업무보고회는 이 구청장이 주민을 직접 만나 신년인사와 함께 양천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된 주요 정책, 주민 관심도가 높은 역점사업과 동별 현안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동 신년 업무보고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양천구의 손에 잡히는 변화를 보여드리고 2025년 비전과 주요 사업계획을 안내하는 자리"라며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의 ‘손톱 밑 가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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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회는 신월1동을 시작으로 △13일 신월1·3·5동 △14일 신월2·6동, 신정3·4동 △15일 신월4·7동, 신정6·7동 △16일 목2·3·4·5동 △17일 목1동, 신정1·2동까지 18개 동에서 차례로 열린다. 양천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평소 현장행정과 직접소통을 강조해 온 이 구청장은 이번 업무보고회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요구를 수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민과의 대화 시간’을 확대,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 등에 대해 충분한 질의응답과 토론시간을 가질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답변하거나 관련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처리 과정과 결과를 제안자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천구는 지난 2년간 동 업무보고를 통해 경제·안전, 보건·복지, 도로·하수, 교통·주차, 공원·녹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3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 이 가운데 204건을 실제로 정책에 반영해 추진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