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오는 14일 시작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한해 현장 방청권 배부를 중단하고 온라인 신청을 받기로 했다.

헌재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고·변론기일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한 방청권을 ‘2024헌나8 대통령(윤석열) 탄핵’ 사건에 한해 중단키로 했다"며 "찬반집회 등으로 청사 정문 주변에 극심한 혼잡이 발생해 시민 안전을 위해 단행한 조치"라고 밝혔다. 방청권 현장 배부는 중단됐지만 방청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잔여좌석을 배부받을 수 있다. 헌재 홈페이지에서 방청을 신청하면 변론 전날 오후 5시 추첨 결과가 문자로 전송된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 사건 이외 헌법재판 사건들의 방청권 현장 배부는 기존과 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판 방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개정 1시간 전 정문에서 방청권을 선착순 배부받을 수 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