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네이버카페 ‘위드후니’ 캡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첫 목격담이 나왔다. 앞서 친한계를 중심으로 한 전 대표가 1월부터는 활동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7일 한 전 대표의 공식 팬 카페인 ‘위드후니’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전 대표를 봤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검은색 코트와 특유의 검은 테 안경을 쓰고 있는 한 전 대표가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글 작성자는 “대표님 표정이 편안하게 보이고 살이 오른 것이 좋아 보여 다행이다”고 썼다.

앞선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에도 한 전 대표가 정치권 복귀를 앞두고 이른바 ‘목격담 정치’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당시에도 한 전 대표는 목격담 정치 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 대표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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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된 후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여권 경선에 나설 수 있는 잠룡으로 꼽힌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최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볼 때 어쨌든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그냥 은둔해서 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에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죄짓고 도망친 게 아니지 않은가. 아마 1월부터는 어떤 행동을 좀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