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MLB 마이애미 시절 투구하는 헤수스 루자르도의 모습.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2대2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마이너리그 선수 두 명을 주는 대신 선발 자원인 헤수스 루자르도와 마이너리그 포수 폴 매킨토시를 데려왔다. 이번 트레이드는 내년 시즌 선발감이 필요한 필라델피아와 젊은 선수 중심으로 개편 중인 마이애미의 필요가 맞았다는 평가다.

왼손 투수 루자르도는 MLB에서 보기 드문 남미, 그것도 페루 출신의 투수다.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MLB에 데뷔해 2021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32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 자책점 3.58을 남긴 것이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부상에 시달리며 12경기에서 3승 6패, 평균 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필라델피아는 외야수 맥스 케플러와 계약 기간 1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 외엔 선수단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선발진을 보강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