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로암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아들 찰리(15)를 극찬했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NC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9홀 경기를 하면 아들이 나를 이긴다"며 "아직 18홀에서는 나를 이기지 못했지만, 이제 그런 날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개막되는 PNC챔피언십은 프로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를 이뤄 출전하는 이벤트다. 우즈는 아들과 함께 출전한다. 우즈는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5회 연속 참가한다. 우즈 부자는 PNC챔피언십에서 2021년 준우승, 지난해에는 5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디오픈_)에서 컷 탈락했고 2달 뒤 허리수술을 받았다. 이번 PNC챔피언십이 7월 디오픈 이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우즈는 아직 정규대회에 참가하기엔 무리라고 밝혔다. 우즈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 상태는 그대로고, 올해는 허리 때문에 고생했다"며 "아직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PNC 챔피언십은 이벤트대회지만 총상금은 108만5000달러이며, 우승상금은 20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