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건진법사. 연합뉴스

검찰이 정치인들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를 체포했다. 전 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전 씨는 과거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단(단장 박건욱)은 17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전 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전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정치인들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 네트워크 본부 고문 역할을 맡아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김건희 여사와도 친분이 있는 걸로 알려졌다.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 대선 당시엔 주변에 “윤석열 검사의 멘토 역할을 했고 스스로 국사가 될 사람”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보도되면서 무속인 비선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