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12일 서울 중구청사에서 열린 전통시장 어워즈에서 시상이 진행되고 있다.중구청 제공

지난 12일 전통시장 상인 등 100여 명과 함께 2024 중구 전통시장 연말결산 어워즈 개최
중전라이브, 장충단길 로컬브랜드 육성, 상권발전소 등 다양한 성과 공유


서울 중구에 있는 전통시장들의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결산 어워즈’가 열렸다.

서울 중구는 12일 중구청사 중구홀에서 ‘2024 전통시장 연말 결산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1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100여 명의 상인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구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2명이 사회를 맡아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매출 증대 전략 특강으로 시작됐다. 대한민국 1호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인 조정선 쇼호스트가 방송의 기획, 소비자와 소통법, 효과적인 상품 소개 등 현실적인 팁을 공유하며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올해 중구 전통시장이 추진한 다양한 사업과 성과를 담은 성과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중구 전통시장 라이브커머스(일명 중전라이브) △장충단길 로컬브랜드 육성 사업 △서울 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이하 상권발전소) 등 2024년 동안 진행된 주요 사업들이 포함됐다.

한해를 빛낸 중전라이브 참가자와 우수 전통시장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중전라이브 시상식에서는 우수점포와 우수 서포터즈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우수점포에는 전문 쇼호스트 못지않은 역량을 발휘하며 새로운 온라인 판매에 도전한 4개의 점포가 선정됐다.

이미지 크게보기 12일 서울 중구청사에서 전통시장 어워즈가 진행되고 있다.중구청 제공

우수시장 표창에는 전통시장 종합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신평화패션타운(최우수) △신중부시장(우수) △통일상가(장려) △인현시장(노력) 등 총 4개 시장이 상을 받았다.

중구는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신중앙시장 등 오래된 전통시장과 각각의 특성이 뚜렷한 상점가·골목형상점까지 40여 개의 시장을 보유한 지역이다. 구는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어워즈는 전통시장의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며 가치와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상인들의 노력을 기념하는 자리였다"며 "중구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의 중심이자 모두가 찾고 싶은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