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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 경기… 5번째 참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오른쪽)가 올해도 아들 찰리(15)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는 함께 경기하는 걸 고대하고 있고 가족, 친구와 함께 경기하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고 전했다.

우즈는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5회 연속 참가한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남녀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대회다. 총 20팀이 출전한다. 올해는 22일과 23일(한국시간)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의 복귀전인 셈이다. 우즈는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 이후 출전하지 않았으며, 9월엔 6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우즈 부자는 2021년 PNC 챔피언십에서 존 댈리(미국) 부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찰리의 기량과 신체가 성장했기에 올해는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PNC 챔피언십은 이벤트대회지만 총상금은 108만5000달러이며, 우승상금은 20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다.

지난해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 존 댈리 부자, 닉 팔도(잉글랜드) 부자, 비제이 싱(피지) 부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모녀 등이 참가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1998년 정상에 올랐던 부친 페트르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