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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ZONE

임성재는 2024년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다. 2024년 PGA투어에서도 비록 우승은 없었으나 26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이 덕에 올해 PGA투어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페덱스컵 랭킹 7위에 들었을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변함없이 선보였다.

PGA투어의 현역 한국 선수 중에는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임성재지만 남자골프계 역대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라는 평가를 받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 시절 동경의 대상을 만난 20대 청년이었다. 우즈가 주최하는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초청된 임성재는 대회가 열리는 바하마에서 우즈와 만나 찍은 인증샷을 SNS에 공개했다.

사진 속 우즈와 임성재는 나란히 허리를 감싼 자세로 환하게 웃고 있다. 우즈는 지난 9월 허리 수술 이후 회복하고 있는 상태라 임성재 등과 직접 경쟁하진 못하지만 대회장을 찾아 자신의 초청에 응한 이들과 만났다. 미국과 한국의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둘의 모습에 많은 골프팬은 ‘좋아요’를 누르며 환영했다. 단순히 골프팬뿐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김민규, 정찬민 등 현역 골프선수도 둘의 만남을 크게 반겼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