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충북도청 전경

청주=이성현 기자



4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입장문을 내고 "어제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는 일어나선 안 되는 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비상계엄이 해제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국회와 정부의 빠른 판단에 의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국내외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충북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실·국장 이상 긴급회의를 소집한 뒤 대응책을 논의했다.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등 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는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일상 체제로 복귀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월례조회 자리에서 "공무원인 우리는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이 상황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실·국장 회의에서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