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직역연금 수급자 등 신청 가능
175억 투입 전년비 107명 늘려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0일까지 ‘2025년 백세건강 어르신 일자리 사업’(사진) 참여자 4073명을 모집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증가하는 일자리 수요를 반영해 전년 대비 107명을 확대 모집한다. 이를 위해 국·시비 포함 총 175억 원을 투입하며, 영등포구청과 시니어클럽 등 10개의 수행기관이 참여해 65개 사업단을 운영한다.

지원 자격도 확대했다. 기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및 사업 유형별 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자 참여에서, 2025년부터는 조건에 따라 ‘직역연금 수급자’와 ‘인지지원 등급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국민기초생활(생계)수급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집 유형은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노인공익 활동사업’ △개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는 ‘노인역량 활용사업’ △연중 운영하는 ‘공동체사업단’ △민간 취업처로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취업알선형’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청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각 수행기관을 방문하거나, ‘노인일자리 여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고, 개인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