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공공시설에 방연마스크함이 설치돼 있다.강북구청 제공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 이용시설 114개소에 방연마스크 6220장 별도 배부


서울 강북구는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과 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무상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약 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 공간에 방연마스크함을 설치하고 2560장을 비치했다. 특히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114개소에는 총 6220장의 방연마스크를 별도 배부했다.

강북구가 배부한 방연마스크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인증 제품으로, 유독가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습식 마스크다. 착용이 간편하며 입과 코를 밀착 보호하고, 허브 추출물이 함유된 수분 필터가 유독가스 여과 효과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화재 대피가 어려운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안전취약계층의 방연마스크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번 방연마스크 배부와 더불어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 강화 대책을 지속적 시행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화재 사고는 주민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특히 안전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고,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