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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ZONE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는 2013년 프로로 전향해 2014∼2015시즌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했다. 2015∼2016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CIMB 클래식을 시작으로 통산 15승을 거뒀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성적을 이어왔다.

하지만 토머스는 2022년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든 이후 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주춤했던 성적에도 우승 트로피를 빼놓지 않았던 앞선 시즌과 달리 2022∼2023시즌에는 21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 톱10에 들었을 뿐 PGA투어 데뷔 후 9년 만에 처음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도 실패했다. 올해도 무승은 이어졌다. 조조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20개 대회에서 톱10 6차례로 내용 면에서는 진화했으나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다만 올해가 앞선 시즌과 다른 점은 스스로 가장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는 점이다. 토머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딸 몰리 그레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토머스는 자신의 아내를 ‘슈퍼 히어로’라고 칭하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머스의 SNS를 찾은 많은 동료와 골프 관계자, 골프팬은 ‘좋아요’와 댓글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특히 PGA투어를 떠나 LIV 골프에서 활약하는 브룩스 켑카,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도 축하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