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세계 3위의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월 29일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고 3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총 사업비 4조8000억 원에 달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제4활주로 및 계류장 75개소(여객 62개소, 화물 13개소) 신설, 제2여객터미널(T2) 확장 공사가 진행돼 왔다.

사업 완료에 따라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1억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하게 됐다. 또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게 됐다. 화물처리 능력도 기존 500만t에서 630만t으로 증설됐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수출의 98%를 처리하는 반도체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