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와 N서울타워 운영업체 CJ푸드빌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15㎍/㎥ 이하)’인 날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를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1∼3월(1차), 지난해 12월∼지난 3월(2차)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며,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의 전망대 입장료와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를 연계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서울시와 N서울타워는 1일 2회(오후 6·9시),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좋음(0∼15㎍/㎥)’ 파란색 △‘보통(16∼35㎍/㎥)’ 초록색 △‘나쁨(36∼75㎍/㎥)’ 노란색 △‘매우나쁨(75㎍/㎥ 초과)’ 빨간색 등 4단계의 초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N서울타워 조명색을 반영해 N서울타워를 보는 시민에게 대기질 정보를 제공해 왔다.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해 미세먼지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적 집중관리대책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해 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3월 중 서울시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019년(11일), 2021년(36일), 2024년(42일)로 2019년 대비 2024년 약 3.8배 증가했다. 서울시 연간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도 2019년(111일), 2021년(172일), 2023년(160일)로 전반적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10월 기준으로도 현재 147일로 2019년 대비 약 1.3배(111일→147일) 증가했다.

이번 입장료 할인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대기질 정보(예·경보)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후 신청 화면을 현장에서 제시하거나 기 알림서비스 신청자의 경우 수신된 예보 문자나 알림톡 제시 또는 N서울타워 현장 입간판 등 홍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SNS에 게재한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서울시와 CJ푸드빌은 앞으로도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N서울타워 조명 연출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중 N서울타워 입장료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창훈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계절관리제 등을 통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민의 동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남산 N서울타워에서 맑아진 서울 하늘과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