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28일 경기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가운데) 수원시장이 대설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이틀째 계속된 폭설 탓에 전국적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인력을 투입해 오늘 집중적으로 제설작업 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28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대설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데, 오늘 골목길·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면 며칠간 빙판이 돼 통행이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제설 장비 150대가 적재적소에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앙통제실에서 제설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지휘하라"며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 앞의 눈을 치워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라"고 말했다.

시는 이 시장 지시에 따라 비상근무를 시작했고, 제설 차량·굴삭기 등 제설 장비 150대, 공직자·용역사 직원 등을 투입해 수원시 전역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모든 자동 염수분사장치, 열선이 작동하고 있고, 제설제를 지속해서 살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설제 1800t을 살포했다. 수원시에서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