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외교부 주최로 열린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주의 말말말

―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20일 외교부 주최 ‘글로벌 혁신 미래대화’서 기조연설을 하며

▷“실패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청년들 도전하세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20일 외교부가 주최한 ‘2024년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는 “항상 이겨야만 했고 남들과 비교해서 항상 1등이 돼야 하는 게 프로의 세계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실패로부터 성장할 수 있었고 더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해. 페이커는 2013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2016년까지 내리 우승했지만 2023년 왕좌 복귀까지 7년간 슬럼프를 겪어. 그는 청년들에게 “짧은 인생 동안 좋아하는 것을 하고, 열정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남들을 존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연설을 마무리해.

△“정년아! 너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배우 김태리, 18일 소속사를 통해 밝힌 tvN 드라마 ‘정년이’ 종영 소감에서. 김태리는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 역으로 열연을 펼쳐. 그는 소리는 물론 안무, 사투리까지 따로 배우며 목포 출신 소녀 정년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그는 “배우들이 소리와 무대 연기에 대한 부담, 4개의 큰 무대, 195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까지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었다”며 “기적처럼 만들어진 드라마가 기적처럼 단기간에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해.

△“한강의 노벨상 수상으로 내가 번역가가 된 이유를 더 명확히 알게 됐다”
―영국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18일 영문 계간지 KLN(Korean Literature Now)의 웹진을 통해 공개된 기고문에서. 스미스는 “과거 한 기고문에서 저는 한강의 작품을 읽고 번역하는 과정을 ‘글로 직접 묘사되지 않은 선명한 이미지에 사로잡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며 “제겐 그의 글을 읽고 번역하는 것은 구분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혀. 최 의원은 앞서 “비명(비이재명)계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다”라고 발언해 야권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아. 그는 “제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여. 이에 대해 매일신문의 한 코너 ‘관풍루’는 “세긴 뭐가 세? 이재명에게 제대로 아부하려면 그것도 부족하지”라고 일침.

△“트럼프 당선인, 제왕적 대통령 되려 하는 듯”
―‘워터게이트’를 특종 보도했던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 18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등 논란을 부른 트럼프 당선인의 각료 인선을 비판하며. 우드워드는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각료직 수행에) 적합한 경험이 거의 없는 인사를 지명함으로써 ‘제왕적 대통령직’을 다시 만들려 시도하는 것 같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