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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울산체육공원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돼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옥동·무거동, 울주군 청량읍 일원 울산체육공원 부지 93만㎡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 조성된 울산체육공원은 20년이 지나면서 화장실과 주차장 등 각종 편의 시설 확대가 필요했으나, 그린벨트에 묶여 국토교통부의 승인 없이는 기반 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체육공원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됨에 따라 앞으로 이곳의 문수야구장 관람석을 현재 1만2000여 석에서 1만7000여 석 규모로 확장하고, 야구장 뒤편에는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래프팅, 카누 체험, 물놀이, 빙상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도 새롭게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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