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2025년도 예산안을 9228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구 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3억 원(3.3%)이 증가한 금액으로, 일반회계 8960억 원과 특별회계 268억 원으로 구성된다. 구는 2025년도 일반회계 세입은 전년 대비 260억 원 증가했으나, 인건비 등 기본경비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가용 재원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구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 실현을 목표로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분야는 △어려운 이웃과의 따듯한 동행도시 영등포를 위한 ‘희망 예산’△건강·힐링도시 영등포를 위한 ‘행복 예산’△젊은 도시 영등포를 위한 ‘미래 예산’으로 나뉘며, 분야별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희망 예산’에는 3343억 원을 투입해 어려운 이웃들과의 따듯한 동행에 박차를 가한다. ‘행복 예산’에는 녹지·문화·안전 등의 분야에 388억 원을 배정했다. 또 ‘미래 예산’에는 과학인재 양성과 청년 정책 활성화를 위해 341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