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CES 2024에서 관악S밸리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내년 CES 10개 기업참가…‘관악S밸리관’에서 혁신기술 선보일 예정
관악구, 2022년 최고혁신상과 2024년 혁신상 기업 배출해


서울 관악구 ‘관악S밸리’ 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또 한번 혁신상을 수상한다.

관악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협력해 모집한 ‘CES 2025’ 참가 기업 중 ㈜루트파인더즈와 ㈜섬재 등 2곳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관악구는 2022년 최고혁신상, 2024년 혁신상에 이어 3번째로 수상 기업을 배출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글로벌 창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루트파인더즈’는 ‘접근성 부문(Accessibility & AgeTech) ’에서, ‘섬재’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앱 부문(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CES 2025의 ‘관악S밸리관’에서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 2024 당시 ‘관악S밸리관’에서 8개 기업이 부스를 운영했는데, CES 2025에는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관악구는 참가 기업에 CES 참가를 위한 화물운송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각종 비용을 지원한다. 또 참가 기업 제품의 전시 성과를 높이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일대일 매칭 ▲비즈니스 매칭 ▲미디어 홍보 ▲글로벌 피칭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기 위해 달려온 그간의 노력이 올해도 CES 혁신상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벤처창업의 요람 ‘관악S밸리’를 통해 더 많은 우수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확보하고자 ‘관악S밸리’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2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2023년 서울시 서남권 균형발전 사업 선정 ▲2024년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지정 등 성과를 거뒀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