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의 생존자였던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별세했다. 84세.
경북 고령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4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하다가 1980년 대통령 공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1983년 10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에 동행했다가 북한이 저지른 아웅산 테러를 겪었다. 당시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한국인 17명이 숨졌고, 이기백(1931∼2019) 합참의장과 고인은 살아남았다. 이후 경향신문 사장, 13·14대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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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사태에 이준석 "비문명" 일갈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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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제, 신의 종” 민주 이해식이 이재명 사진에 붙인 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17일 이재명 대표의 사진과 함께 "신의 사제, 신의 종"이라는 글을 올렸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빗속에서 연설하는 사진과 함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의 글귀를 인용하며 "더 훌륭한 인간이 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신의 사제요, 신의 종이다"라고 말했다. 명상록은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서다.특히 이 의원은 인용문에서 "그는 내면에 깃들어 있는 신성에 귀 기울임으로써 쾌락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고 어떠한 고통에도 상처받지 않으며 어떠한 모욕에도 해 입는 법이 없다"면서 "고귀한 싸움에 당당히 임하는 투사이며 격정에 휘말리지 않고, 정의가 마음속까지 가득 차있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정치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사법살인에 재판부가 동조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면서 "유죄 결론을 미리 정해두고 사실을 왜곡해 짜깁기한, 엉터리 정치 판결이다.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혹세무민에 맞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더욱더 강력하게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연임한 뒤 당대표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임정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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