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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는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한파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중랑구는 한파 위기 단계에 따라 한파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고 특보 발령 시에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위기 발생 시에는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 추위 쉼터 34곳, 한파 쉼터 67곳을 운영한다. 각각 지난해보다 11개, 28개 늘렸다. 한파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해 주민 불편을 줄인다.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결식 우려 저소득 노인 1561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중랑구는 지난 15일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제설대책본부’(사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도로열선 추가 설치(22개소 1950m→30개소 2950m) △제설도구 보관함 20개소 설치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한 결빙방지 포장 시범 시행 등 제설 대책을 지난해 대비 강화해 구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겨울 유례없는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중랑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겨울철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