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주민들의 불편·민원을 초래했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불법 포장마차가 사라진다.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마지막으로 남은 불법 포장마차를 완전히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포장마차 정비는 천호동 로데오거리 재정비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돕고 천호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부터 이곳에 자리했던 불법 포장마차는 그동안 도로와 보도를 무단으로 점유, 통행 불편 등을 일으켜 주민들의 단속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강동구는 매년 특별 정비계획을 수립해 경찰 인력 등을 지원받아 강제 수거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지속해서 자진 철거도 유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여 개로 추정되던 불법 포장마차가 올해 초 3곳으로 줄었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포장마차 3곳까지 이번에 모두 사라지게 됐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