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전남도 긴급 방역. 전남도청 제공

강원 7건 등 전국에서 20건 확진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이 발생해 전남도 등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 등 확산 차단에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영암 한우농장에서 사육중인 한우 2마리에서 피부결절(혹) 등 럼피스킨 의심증상이 발생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과 도 현장조사반을 해당 농장에 파견해 출입통제와 소독을 하고 선별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했다.

또 영암군과 인접한 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등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 등에 대해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도내 가축시장 15곳도 잠정 폐쇄됐다.

도가 발생농장 반경 5㎞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소 사육농장 336곳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전국 7개 시도에서 20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강원 7건, 경기 5건, 충북·충남·경북 각 2건, 대구·전남 각 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