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송파구 어르신들이 지난달 31일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험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가 지난달 31일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과 함께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송파구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노후생활 돌봄 사업인 홀몸어르신 ‘마음돌봄 웃음마당’을 추진해왔다.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4회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의 웰 에이징(WeII-aging)을 돕는 것이 목표로, △5월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6월 원예체험활동 △9월 요리체험활동 등을 개최해 외부활동의 기회가 제한된 어르신들이 동년배와 함께 상호유대감을 나누며 마음에 행복감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지막 일정으로 홀몸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수행기관 별로 송파노인종합복지관(11월 15일), 송파실벗뜨락(10월 31일), 송파노인복지센터(11월 12일) 등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프로그램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를 보며 그때의 기억과 마음을 다시 떠올리기도 하고 현재의 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으며 세상에 하나뿐인 자화상을 그리며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치유를 돕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응원하는데 그 의미를 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의 그리기 활동, 특히 본인의 모습을 담은 ‘자화상’ 그리기 활동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평상시 관심이 줄어든 내 모습을 색다르게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고 활력을 되찾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홀몸어르신이 새롭고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실버활력도시 송파를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