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현지 제품환경성선언 인증기관인 이피디-노르웨이(EPD-Norway)와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했다. 상호인정협정은 기관 간 인증 결과를 서로 인정해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받은 인증 결과를 상대국에서도 동일하게 인정하는 협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협정으로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가 노르웨이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인정받게 돼 한국 기업이 해외 제품환경성선언(EPD)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기 위해 투입되는 시간·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이는 곧 한국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로까지 이어진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하루 앞선 11일에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현지 제품환경성선언 인증기관 인터내셔널 이피디(International EPD)와 상호인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 후 실무진 협의를 약 1년간 거친 후에 양국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 MRA를 체결할 예정이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전 과정(원료물질 취득·제품 생산·유통·사용·폐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자원발자국, 탄소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물발자국 등 여러 환경성 정보 중 탄소발자국 정보를 포함해 국제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중요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노르웨이 인증 취득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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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움직이면 내가 당원들과 함께 죽일 것”…최민희 ‘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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