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고양시가 12일 시민 생활민원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현장민원담당자 교육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시 44개 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결과 공유
행정 내부망 새올 ‘현장민원25’ 12월초 가동

고양=김준구 기자

고양특례시가 지역주민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고 직원 교육에 나섰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해 지난 9월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당장 해결이 시급한 민원뿐 아니라 잠재적 갈등 민원들까지 사전에 파악해 집단 민원 발생 전에 해결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갈등의 사전 대응에 중점을 두고 동 현장민원 담당자와도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44개 동 현장민원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민원 유형별 구분 및 처리방법과 현장민원25 시스템 소개 및 매뉴얼 안내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현장대응팀은 각 동 현장민원 담당자 및 민원 관련 부서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민원인에 대한 신속한 답변 등을 협조 사항으로 당부했다.

또 정식 구동을 앞둔 ‘현장민원25’시스템 구축 의의와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이번에 현장대응팀에서 구축하는 ‘현장민원25’ 시스템이 시민과 동 현장민원 담당자, 그리고 민원 해결을 위해 애쓰는 관련 부서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민원 해결을 위한 마중물’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현장에서 민원인과 직접 맞닥뜨리며 가까이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민원 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원의 시급성과 심각성 등을 민원 처리부서에 잘 전달해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장민원팀은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시스템 최종 수정작업을 마무리해 ‘현장민원25’를 정식 구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