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옥상에 신재생에너지 생산 설비가 설치된 경기 안산시청사 전경. 안산시청 제공

안산=박성훈 기자



경기 안산시가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설비를 위한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상업시설 등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를 지원해 연료비와 탄소배출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에너지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종 홍보활동으로 사업 대상지를 발굴·선정하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실시한 공개·심층·총괄 평가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로 3년 연속 선정된 안산시는 3년간 총 2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셈이다.

시는 지난 4월 선정된 대상지 218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736㎾, 태양열 64㎡, 지열 297.5㎾의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1369㎿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동시에 온실가스 654t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근 전기·가스비 등 에너지 요금 폭등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여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기 위해 태양광 등 각종 친환경 에너지 설비 확대 보급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