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해 양천구 노인일자리 설명회 모습. 양천구청 제공

60세 이상 대상 내년 일자리 사업 소개…취업 상담도


서울 양천구는 13일 고령자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9일 해누리타운 2층에서 ‘2025 노인일자리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양천시니어클럽이 주관하고 관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11개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역 내 고령자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인일자리에 관심 있는 60세 이상 양천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양천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2025년 노인일자리 사업 소개와 함께 취업지원 서비스로 △수행기관별 일자리 정보 안내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우수 일자리 사례 전시 및 관람 부스 △취업상담 및 채용면접 부스 △이벤트(증명사진, 메이크업, 건강상담) 부스 등도 마련된다.

노인일자리 참여의 모범이 되고 있는 고령자 11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양천구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급식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한 노인은 반찬 배달을 하면서 주변 다른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돼 주는 등 지역사회 돌봄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한편 양천구는 매년 노인일자리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노인일자리 수를 16% 확대했다. 고령자의 경력·역량을 활용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사업’은 55%까지 늘려 55개 분야 총 3300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천구 어르신들이 열심히 일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훈 기자